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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2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오래전에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이하 XP)라는 개념을 들어봤습니다.
정확히는 어떤 개념인지는 깨닫지 못했지만 그런 책이 있다고 하더군요.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에 대해 말하는 분들도 호평이였습니다.
그리고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읽고 관심이 가기 시작해서 책을 구입해서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저랑 맞지 않더군요.
XP의 개념보다는 책 자체가 너무 거부감이 느껴졌습니다.
본래 책 자체가 조금 지루한 면이 있는 것 같지만,
거기에 번역자가 책을 난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소프트웨어 관련 책들은 무리하게 번역을 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번역자가 무리한 번역을 하고 있더군요. 혹은 단어의 뜻을 잘 모르고 한국어로 번역을 했다던가요.
단어 단어마다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금방 깨닫기가 어렵습니다.
자주 통합해라, 언제나 배치 가능하도록 해라. 대체 이게 무슨 뜻입니까? 바로 와닿습니까?
이러니 책이 난잡해지고 이해하기 힘드니 지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조엘 온 소프트웨어를 봐서일까요?
조엘 온 소프트웨어는 당연히 좋은 일에 대한 실천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XP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 하고 있죠.)
하지만 이 책은 당연히 좋은 일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두의 개발 환경은 틀리기 때문에 그에 맞추어 하거라 라는군요.

당연한거 아닙니까? 누구나 개발하면서 더욱 좋은 성능을 내고 싶고, 결함을 최소화 하고 싶습니다.
책을 보면서 이런 목표를 가지고 팀원 모두가 열심히 해라라는 정도 밖에 못 느꼈습니다.
너무 당연한 말들을 지루하게 나열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색다른 부분은 짝 프로그래밍(pair programming) 정도 였습니다. 이 부분도 조금 회의적입니다.
책에서는 함께 코드를 짜기 때문에 의사소통도 활발해지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실제 적용해보니 그렇더라라는 말도 있고요.

이 부분이 맘에 들지 않습니다. 언뜻 읽어봐서 그럴 것 같지 않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저자는 카더라 통신도 아니고 해보니까 좋더라라고 자기 말을 보강합니다.
헌데 소프트웨어 개발에대한 부분을 어떻게 측정을 한단 말입니까?
당연히 효율이 대략 좋아진 것 같다라고 하니 신빈성이 없어 보입니다.

거기다가 저자도 개발 환경은 틀리기 때문에 알아서 변형해서 쓰라고 합니다.
저자가 느낀 개발 환경과 제가 느끼고 있는 개발 환경이 너무 틀려서 일까요?
실천 항목으로 제시해준 부분들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느껴집니다.

가벼운 책들만 읽어서 일까요?
아니 가볍기 보단 작가의 가끔씩 위트 있는 말, 재미있는 상황 설정을 통한 예시 등을 통해
책의 내용에 대해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도 있기에 몰입도도 좋은 책들을 많이 봐서일까요?

이런 부분이 없이 원론적인 이야기만 구구절절 나열하고 있는 책을 읽으니
부정적으로 보게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런 부분이 없으니 작가의 역량이 아쉽기도 합니다.

익스트림 프로그래밍(Extreme Programming)
카테고리 컴퓨터/IT
지은이 켄트 벡 (인사이트,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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